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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코리아투어] 국가대표와 랭킹 1위, 우승까지… '최고의 한 해' 보낸 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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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정말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올해 잘 마무리해서 내년엔 좀 더 발전된 선수로 활약하고 싶다."

에너스킨(이승준, 이동준, 김동우, 노승준)은 22일 서울 중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KOREA TOUR' 파이널 대회 통합오픈부 결승전 PEC(박석환, 안정훈, 김상훈, 최윤호)와 경기에서 21-16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일등공신은 단연 김동우였다. 김동우는 이날 쾌조의 슈팅 감각으로 팀의 외곽을 책임졌다.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이었던 하늘내린인제(박민수, 김민섭, 하도현, 박진수)와 준결승전. 김동우는 2점슛 4방을 터뜨리면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결승전에서도 김동우의 손끝은 빛을 발했다. 초반 PEC에 리드를 내줬지만, 김동우가 2점슛 연속 3방을 꽂아 넣으면서 순식간에 흐름이 바뀌었다. 탄력을 받은 에너스킨은 이승준과 이동준의 활약을 묶어 먼저 21점에 도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 후 만난 김동우는 "하늘내린인제와 같은 시드에 있어서 대회 나오기 전에 준비를 많이 했다. 가장 많이 붙어본 팀이다. 시간 짬 내서 형들이랑 영상도 많이 봤다. 다같이 준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준결승에서 하늘내린인제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탔다. 비록 결승에서 고비가 있었지만, (준결승전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우리 분위기를 다시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과정을 돌아봤다.

원래 김동우의 포지션이 슈터이긴 하지만, 이날 그의 슈팅은 더욱 과감했다. 빈틈이 보이면 거침없이 올라갔다. 적중률도 굉장히 높았다.

김동우는 "자신이 있었다. 최근에 운동을 많이 했다. 팀에서 나를 제외하면 다 밑선 선수들이기 때문에, 내가 안 던지면 팀이 어렵게 갈 거라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준비했던 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동우는 올 시즌 그야말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았고, 최근에는 김민섭을 제치고 한국 3x3 랭킹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의 소속팀은 모두 우승을 경험했다. 국가대표 선발전(BAAM)을 비롯해 KOREA3X3 프리미어리그(무쏘), 이번 코리아투어 파이널 대회(에너스킨)까지 모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동우는 "정말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올해 잘 마무리해서 내년엔 좀 더 발전된 선수로 활약하고 싶다. 우리 팀은 더 강해질 수 있다. 앞으로 서울 챌린저나 제주 챌린저, KXO리그 등이 남았는데, 다 참가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최대한 참가한다는 목표로 열심히 임하겠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을 믿어준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형들한테) 너무 감사하다. 많이 믿어주신다. 에어볼이 나와도 '괜찮다'고, '계속 던져'라고 하신다. 그러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앞으로도 팀의 막내로서 형들을 도와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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