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설' 레알, B팀으로 오사수나 완벽 제압..선두까지 탈환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라리가 선두로 올라섰다. 아리러니하게도 이번에 레알의 승리를 이끌어 낸 것은 1군이 아닌 2군 선수들이었다.
레알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 리가 6라운드 경기에서 오사수나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당초 위기설이 돌았던 레알이다. 프리시즌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7-3 대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고, 아우디 컵에서는 토트넘에게 무릎을 꿇었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마저 AS로마에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면서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한 후 6경기 상황은 라이벌 팀보다 좋다. 리그 첫 경기 셀타 비고 전에서 가레스 베일이 살아나며 3-1 완승을 거둔 레알은 이날 승리로 4승 2무를 거두며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고무적인 것은 계속되는 위기설에도 단 한 번의 패배도 하지 않은 것. 시즌 초반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을 넘지 못한 아틀레티코와 벌써 2패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보다 상황이 오히려 낫다.
여기에 B팀으로 분류된 선수들이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다. 오사수나 전에서 레알은 에덴 아자르, 카림 벤제마, 다니 카르바할 등에게 휴식을 주고 루카 요비치, 비니시우스 주니어,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데르 밀리탕 등 후보 선수들을 내세웠다.
걱정스러운 반응도 있었지만 레알 B팀은 오사수나를 완벽 제압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컸다. 비니시우스가 전반 35분 멋진 감아차기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26분에는 교체 투입된 호드리구가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린 후 정확한 슈팅으로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어린 선수들을 투입한 레알의 도박은 대성공이었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 전 0-3 패배를 이번 승리로 완벽히 씻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3일 앞으로 다가온 아틀레티코 원정 더비전 준비를 마쳤다. 레알이 아틀레티코를 잡고 단독 선두를 질주할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