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고진영 없는데..한국 LPGA 메이저 10년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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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고진영 없는데..한국 LPGA 메이저 10년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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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이 10년 연속 우승을 올렸다.

이미림은 9월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 미션힐즈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LPGA 투어 개인 통산 3승째. 2017 기아클래식 이후 약 3년6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는 박성현 김세영 박인비 등 쟁쟁한 한국 선수들 12명이 출전했다. 그 중에서 이미림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 10년 연속 LPGA 우승’ 기록을 달성했다.

미국 ESPN 등은 우승한 이미림에 집중했다. 매체는 “이미림은 ANA 인스퍼레이션 연장전에서 무난히 이겼다. 연장 첫 홀서 이글을 기록했던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화씨 100도(섭시 37도) 더위 속에서 가장 놀란 사람은 이미림일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이정은6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이미림이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가 10년 연속 LPGA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011년 유소연의 US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한국 선수들은 10년 연속 LPGA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11~12년에는 한 시즌에 4개 열리는 메이저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적어도 1승을 올렸다. 2013년 이후론 메이저대회가 5개로 늘었는데, 이때 역시 꾸준히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음 LPGA 메이저대회는 10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다. 이후 12월 US여자오픈이 진행된다. 이 대회서도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이미림)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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