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시즌 부진을 겪었지만 월드 베스트에는 4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반면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에서는 단 2명만이 뽑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하는 'FIFA 월드 더 베스트 시상식'이 2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열렸다. 네덜란드 레전드 루드 굴리트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올해의 선수상은 리오넬 메시가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다니엘 조리가 푸스카스 상을 수상했고, 올해의 감독상에는 리버풀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위르겐 클롭 감독이 선정됐다. 이어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한 알리송 베커 역시 올해의 골키퍼 상을 수상했다.

다음 순서로 FIFA 월드 베스트 일레븐이 발표됐다. 골키퍼에는 알리송이, 수비진에는 데 리트,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버질 반 다이크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루카 모드리키, 프렌키 데 용, 공격진에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에당 아자르, 킬리안 음바페가 선정됐다.

이번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팀은 바로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은 지난 시즌 리그 3위,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등 부진을 겪으며 메이저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쳤다. 반면,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리버풀은 단 두 명만이 월드 베스트에 선정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19 FIFA 월드 베스트 

FW: 메시(바르셀로나), 호날두(유벤투스), 음바페(PSG),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MF: 데용(바르셀로나),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DF: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반다이크(리버풀),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데 리트(유벤투스)
GK: 알리송 베커(리버풀) 

사진=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