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토요 감독 "류현진, 최고 아니었지만 경기 흐름 지켰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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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 14:02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선발 류현진의 투구를 어떻게 봤을까?
몬토요는 8일(한국시간)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를 12-7로 이긴 뒤 가진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날 5이닝 6피안타 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리의 에이스"라며 말문을 연 그는 "내 생각에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실투 몇 개가 있었고 홈런을 맞기는 했다"며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자기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이어 "그가 마운드를 내려갈 때는 스코어가 5-2였다. 내 생각에는, 그가 경기 흐름을 지켰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이닝에서도 투구 수가 90개가 넘어간 상황에서 (미겔) 안두하를 상대했는데 '이 선수는 잡을 수 있어'라고 생각했고 정말로 그랬다.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경기 흐름을 지켰다고 생각한다"며 선발로서 할 일을 했다고 평했다.
이날 토론토는 류현진이 5실점을 했지만, 6회말에만 10점을 내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몬토요는 "타석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채드 그린, 애덤 오타비노 등 최고의 투수들을 상대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잰슨의 홈런은 결정타였다"며 타자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매 경기가 플레이오프같은 상황에서 오늘같은 역전승은 정말 결정적인 승리라 할 수 있다"며 이날 승리에 대해 말했다.
그는 "보(비셋)가 이탈했을 때 (랜달) 그리칙이 잘해줬고, 테오스카(에르난데스)가 이탈하자 이번에는 (루어데스) 구리엘이 잘해주고 있다. 여기에 라우디(텔레즈)까지 잘해주고 있다"며 계속되는 부상 이탈에도 누군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며 반색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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