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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1km' 이승헌, 롯데의 '9치올' 히든카드 될까

그래그래 1 572 0 0


[OSEN=지형준 기자] 11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2018 KBO 신인 드래프트 행사에서 롯데 1라운드에 지명된 마산용마고 이승헌이 미소짓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부산, 손찬익 기자] 이승헌이 '9치올(9월에 치고 올라간다)'을 꿈꾸는 롯데의 히든카드가 될까. 

허문회 감독은 10일 사직 삼성전을 앞두고 "아직 승부수를 띄울 시점을 정하지 않았다. KIA, KT 등 (5강 경쟁팀의) 상황을 봐야 한다"면서 "이승헌이 복귀할 무렵 승부수를 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용마고를 졸업한 뒤 2018년 롯데에 입단한 이승헌은 지난 5월 17일 대전 한화전 대체 선발로 등판했지만 강습 타구에 머리를 직격당하는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불의의 부상이 이승헌의 성장을 잠시 주춤하게 했지만 충격을 딛고 다시 씩씩하게 일어섰다. 

이승헌은 지난 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직구 최고 151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허문회 감독은 "이승헌은 다음 주에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선발 보직을 맡아준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이승헌이 선발진에 합류한다면 기존 선발 요원을 계투조로 기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문회 감독은 또 "이승헌은 주말에 한 번 더 던질 계획인데 잘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승헌 만한 투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 본인에게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우리 팀에 아주 큰 역할을 할 선수다. 싸울 수 있는 총알이 생겨 아주 좋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팀내 대체 선발 자원이 풍족하지 않은 가운데 이승헌이 기대 만큼 해준다면 마운드 운용에 한결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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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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