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 다시 3점대 평균자책점…SK, 한화에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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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2 00:01
문승원 다시 3점대 평균자책점…SK, 한화에 6연승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우완 투수 문승원의 역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에 6연승을 내달렸다.
SK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9위 SK와 최하위 한화의 승차는 다시 3.5경기로 벌어졌다.
문승원은 6이닝 동안 삼진을 9개나 뽑아내며 한화 타선을 1점으로 막아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문승원은 평균자책점을 4.09에서 3.96으로 낮췄다.
올해 규정 이닝을 채운 토종 투수 중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임찬규(LG 트윈스·3.81)와 문승원 둘뿐이다.
문승원은 4-0으로 앞선 6회 안타 2개를 맞고 내야 땅볼을 내줘 1실점 했다.
이어 2루수 최항, 3루수 최정의 연속 송구 실책 탓에 2사 만루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하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껐다.
SK는 1회 1번 타자 최지훈의 좌중간 2루타에 이은 땅볼과 한화 투수 장시환의 폭투로 선취점을 얻었다.
2회에는 타일러 화이트, 최항의 연속 안타와 고종욱의 볼넷으로 만루를 엮고 김성현의 내야 땅볼과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다.
화이트는 3-0으로 앞선 6회 가운데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1루 주자 제이미 로맥을 홈에 불러들였다.
한화는 8회말 SK 불펜 김태훈과 서진용을 두들겨 2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지는 못했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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