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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만 7득점' 키움, LG에 설욕…하루 만에 2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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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회에만 7득점' 키움, LG에 설욕…하루 만에 2위 탈환 2타점 적시타 치는 키움 이정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제이크 브리검의 역투와 집중타로 빅이닝을 만든 타선의 힘으로 LG 트윈스를 꺾고 2위 자리를 회복했다. 키움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경기에서 LG를 8-2로 제압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0일 LG에 1-6으로 완패해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던 키움은 하루 만에 2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승률은 키움 0.587, 3위 LG 0.578로 9리 차에 불과하다. LG는 지난달 27일 kt wiz전부터 이어진 잠실·홈 5연승과 지난달 7일 고척 키움전부터 이어온 금요일 4연승이 중단됐다. 양 팀 외국인 에이스 맞대결에서 키움이 앞섰다. 키움 브리검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개인 LG전 2연패를 끊어 더욱 뜻깊은 승리였다. 반면 LG 타일러 윌슨은 6이닝 11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8실점으로 시즌 7패(8승)째를 당했다. 8자책점은 2018년부터 LG에서 뛴 윌슨의 KBO리그 최다 실점이다. 올해 7월 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8실점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당시 자책점은 3점이었다. 계속해서 실점하는 LG 선발 윌슨 윌슨이 2회초 7실점으로 무너지며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키움 타선은 2회초 타자일순하며 윌슨을 장단 7안타와 1사구 등으로 두들겼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 빅이닝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1사 만루에서 4명의 타자가 연속 타점을 올리며 5-0으로 달아났다. 변상권이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냈고, 박준태가 2루수 내야안타로 1점 추가했다. 김혜성은 남은 주자 2명을 싹쓸이하는 우월 3루타를 쳤고, 전병우는 좌전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의 좌월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 이번 이닝 두 번째로 타석에 선 이정후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7-0을 만들었다. LG는 4회말 1사 1, 3루에서 이형종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격했다. 그러나 키움은 2사 3루에서 허정협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LG는 5회말에도 1사 1, 3루로 추격 기회를 맞았지만 오지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만 따라왔다. 키움 타선에서는 최근 타격감이 주춤했던 4번 지명타자 이정후가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10경기 만에 멀티히트에 성공하며 활력소 역할을 했다. 3안타 경기는 지난달 23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4경기 만이다. 6번 타자 좌익수 허정협도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역투하는 키움 브리검 abbie@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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