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테 킥 시전, 아데바요르의 기행 '미친 순간'(英 언론)

'악동' 엠마뉴엘 아데바요르(올림피아)가 또 한 번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2일(한국시각) '아데바요르가 가라테 킥으로 퇴장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아스널,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등에서 뛰었던 아데바요르는 최근 새 둥지에 터를 잡았다. 그는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를 떠나 파라과이의 올림피아로 이적했다.

새 도전에 나선 아데바요르는 데펜사 이 후스티시아와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경기 중 엔조 코아치의 머리를 향해 발차기를 날리며 위험한 순간을 만들었다. 다행히도 코아치가 얼굴을 피해 큰 부상은 피했다. 그러나 누가 봐도 위험한 상황. 주심은 곧장 레드카드를 꺼내보였다. 데일리스타는 '가라테 킥 아데바요르가 미친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경기 뒤 아데바요르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힘든 경기였다. 누군가를 다치게 할 의도는 아니었다. 상대 선수가 괜찮아서 다행이다'고 작성했다.

한편, 아데바요르는 과거에도 몇 차례 기행을 선보였다. 그의 이름 앞에 '악동'이란 수식어가 붙은 이유다. 아데바요르는 맨시티 시절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은 뒤 아스널 팬들을 도발했다. 훈련 때는 동료와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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