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나지 못하는 NC, 추월 못하는 kt…맞대결의 중요성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5위 싸움이 갈수록 뜨겁다.
NC 다이노스와 kt wiz는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130경기를 치른 kt는 64승 64패 2무, 129경기를 한 NC는 64승 64패 1무로 각각 승률 0.500을 기록 중이다. 1위 SK 와이번스와 격차는 똑같이 18경기 차다.
5위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고, 6위는 포스트시즌에 초대받지 못한다.
2013∼2017년 4년 연속으로 가을야구를 즐겼던 NC는 지난해 꼴찌 충격을 딛고 다시 강팀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꼭 포스트시즌에 가야 한다는 각오다. kt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 기회를 놓칠 수 없다.
그만큼 승부가 팽팽하다. 상위권에서 5위로 하락한 NC가 5위 자리를 위태롭게 유지하면서 kt가 이따금 '반짝 5위'를 차지하는 양상이다.
kt는 8월 4일 올 시즌 처음으로 5위에 올랐고, 6일까지(5일은 월요일) 순위를 지켰다. 그러나 다시 NC에 5위를 내줬고, 8월 31일 하루 5위에 복귀했다. 그리고 계속 6위 자리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가 9월 8일 다시 5위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NC가 kt 추격을 제대로 뿌리치지 못하고, kt가 NC를 완전히 제치지 못하는 것은 양 팀의 전력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팀 기록을 보면 9일 기준으로 팀 타율은 NC와 kt 모두 0.277이다.
장타력에서는 NC가 앞선다. NC는 팀 홈런 115개, 장타율 0.417로 kt의 90홈런, 0.382를 뛰어 넘는다.
kt는 타선 응집력이 더 좋은 편이다. 안타 개수는 kt가 1천242개로 NC의 1천232보다 많고, 득점권 타율도 0.272로 NC의 0.270보다 높다.
NC는 양의지(0.354), 박민우(0.340) 등 타율 1·3위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3할 타자 수는 kt가 강백호(0.338·4위), 멜 로하스 주니어(0.328·7위), 유한준(0.308·15위) 3명으로 NC보다 1명 더 많다.
평균자책점은 NC가 4.19로 5위, kt는 4.36으로 6위다. 선발투수 평균자책점은 3.84인 NC가 4.44인 kt를 앞서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은 kt가 4.28로 NC의 4.78보다 좋다.
NC에는 2점대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는 드루 루친스키(2.98)가 있지만, kt에는 10승 듀오 윌리엄 쿠에바스(13승 8패)와 라울 알칸타라(11승 10패)가 버티고 있다.
팽팽한 승부에서 주도권을 가져가려면 맞대결에서 승차를 벌리는 것이 중요하다.
NC와 kt는 오는 12·13일 kt 홈인 경기도 수원에서 빅매치를 벌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NC가 kt에 8승 5패로 앞선다. 그러나 최근 10경기 성적을 보면 kt(6승 4패)가 NC(4승 6패)보다 기세가 좋다.
추석 연휴에 열리는 수원 맞대결이 5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은 분명하다. 물론 추석 2연전에서 밀려난다고 해도, 잔여경기에서 다시 추격전을 벌일 수 있다.
승부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될 수도 있다. NC와 kt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일로 예정된 9월 28일 수원에서 또 한 번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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