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정 해트트릭' WK리그 현대제철, KSPO 5-0으로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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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1 00:19
'최유정 해트트릭' WK리그 현대제철, KSPO 5-0으로 완파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이 최유정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5골을 폭발하며 화천 KSPO에 완승했다.
현대제철은 10일 화천 생활체육종합경기장에서 열린 WK리그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KSPO에 5-0으로 이겼다.
7일 13라운드에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현대제철은 이날 대승으로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씻고 선두(승점 37)를 지켰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진입을 노리던 KSPO는 3연승을 마감하고 4위(승점 21)에 머물렀다.
현대제철은 전반 21분 KSPO 이새움의 공을 가로챈 최유정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로 차 넣어 결승 골을 뽑아냈다.
7분 뒤 장슬기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최유정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작성했다.
전반 40분과 후반 6분 이소담과 박희영이 한 골씩을 추가해 격차를 벌린 현대제철은 후반 17분 최유정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경주 한수원은 이네스의 결승 골에 힘입어 수원도시공사를 1-0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현대제철에 1무 1패를 안겨 유일한 적수로 떠오른 한수원은 2위(승점 33)를 지키며 현대제철과 승점 4점 차를 유지했다.
수원도시공사는 3위(승점 24)에 그쳤다.
창녕 WFC는 손화연의 멀티 골을 앞세워 세종 스포츠토토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을 챙긴 창녕 WFC는 5위(승점 16)로 한 계단 올라섰고 3연패를 당한 스포츠토토는 6위(승점 14)로 내려앉았다.
서울시청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어 보은 상무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상무가 전반 29분 송다희의 선제골로 앞서자 서울시청은 후반 6분 유영아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상무의 추가 골로 다시 1-2로 끌려가던 현대제철은 후반 42분 박은선이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5분 뒤 허지연이 결승 골을 터트려 승리를 챙겼다.
서울시청은 7위(승점 11)를 유지했으나 6위 스포츠토토와 승점 차를 3으로 줄였다.
이번 시즌 1승 1무 12패를 기록한 상무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 10일 전적
창녕WFC 2(1-0 1-0)0 세종 스포츠토토
△ 득점 = 손화연(전41분, 후39분·창녕WFC)
인천 현대제철 5(3-0 2-0)0 화천 KSPO
△ 득점 = 최유정(전21분·전28분·후17분) 이소담(전40분) 박희영(후6분·이상 현대제철)
경주 한수원 1(1-0 0-0)0 수원도시공사
△ 득점 = 이네스(전35분·한수원)
서울시청 3(0-1 3-1)2 보은 상무
△득점 = 송다희(전29분) 심효정(후18분·이상 상무) 유영아(후6분) 박은선(후42분 PK) 허지연(후47분·이상 서울시청)
bo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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