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목하는 '6각형' 미드필더…"콩테도 극찬
토트넘 홋스퍼가 2년 전 영입에 실패한 '육각형 미드필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27, 인터 밀란)를 다시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0일(한국 시간) "세리에A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한 브로조비치를 토트넘이 눈여겨보고 있다"면서 "인테르 쪽에도 문의를 넣었다. 안토니오 콩테(51) 감독이 미래 월드 클래스 재능으로 극찬한 27살 미드필더가 새 둥지를 틀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브로조비치는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 나서 3골 6도움을 챙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 리그에도 나서 11경기 3도움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팀의 세리에A·유로파 준우승에 크게 한몫했다.
총 출장 시간 3613분에 이른다. 거의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그만큼 콩테 감독 신임을 듬뿍 받았다.
하나 시즌 종료 뒤 상황이 묘하게 흘렀다. 콩테는 '2등' 꼬리표를 떼기 위해선 대대적인 로스터 개혁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브로조비치가 맡는 3선도 예외없었다.
조금 더 공격적이고 젊은 선수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으면 한다는 뜻을 구단과 언론에 밝히면서 브로조비치 입지가 위태해졌다.
이탈리아 언론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인테르 수장은 브로조비치 대신 스테파노 센시(25)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주길 바란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영국 미디어 'HITC'는 "토트넘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브로조비치 영입에 나선 모양새다. 2018년에도 (스퍼스는) 이적료 3600만 파운드를 책정해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무위에 그쳤다. 코로나19 여파로 구단 재정이 썩 좋진 않지만 인테르가 실제 이 크로아티아 미드필더를 시장에 내놓는다면 이때보다 더 좋은 (영입)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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