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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다저스 약점? 없다, 정말로 없다···아쉬웠던 불펜도 합격점"


32승 12패,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LA 다저스의 가장 큰 약점은 무엇일까. 한 매체는 "다저스의 약점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10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NBC 스포츠 필라델피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경쟁할 내셔널리그 팀들을 간단히 분석했다. 필라델피아를 포함해 8팀을 분석한 결과, 다저스를 제외한 모든 팀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 한 가지씩은 있었다. 선발 로테이션을 지적받은 팀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고, 타선이 아쉽다고 평가받은 팀은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애미 말린스였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불펜, 필라델피아는 불펜과 수비가 취약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다저스는 아니었다. 매체는 "다저스의 약점은 없다. 정말로 없다"고 강조하면서 "몇 년 전만 해도 다저스의 약점으로 선발부터 마무리 켄리 잰슨까지 이어줄 불펜의 존재를 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다저스는 블레이크 트레이넨, 딜런 플로로, 케일럽 퍼거슨, 제이크 맥기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매체의 말처럼 트레이넨-플로로-퍼거슨-맥기로 구성된 다저스의 필승조는 도합 70.1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4명의 올해 연봉은 434만 달러에 지나지 않아 이들의 활약은 더 돋보인다. 지난겨울 1년 1,000만 달러의 FA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한 트레이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37%인 약 370만 달러를 받는다. 연봉 조정 전인 플로로와 퍼거슨, 시즌 직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방출된 후 다저스에 영입된 맥기 모두 기본 연봉에 해당하는 약 20만 달러를 받고 있다.

매체에서 언급한 4명 외에도 애덤 콜라렉(14이닝, 평균자책점 0.64), 브루스더 그라테롤(16.2이닝, 평균자책점 3.24)의 성적도 준수하다. 이들에게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마무리 잰슨(3승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96) 역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저스는 좀처럼 지지 않는 팀이 됐다.

지난해도 다저스는 불펜 평균자책점 5위(3.85), fWAR 9위(4.3)로 나쁘지 않은 불펜을 보유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평균자책점 2위(2.49), fWAR 4위(2.6)로 아쉬웠던 부분마저 보완하는 데 성공하면서 가장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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