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 타자' 오타니, 벤치 전락 "타격도 퇴보" LA 언론 실망
[OSEN=이상학 기자] 시즌 내내 1할대 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에게 LA 언론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텍사스 선발투수가 우완 카일 깁슨이었지만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좌타자 맷 타이스를 지명타자로 썼다.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타니는 우완 선발 상대로 6경기를 결장했다. 그 중 4경기는 투수 등판 일정에 따른 조정과 투구 부상 때문이었다. 나머지 2경기는 더블헤더 경기로 휴식 차원이었지만 이날은 그런 이유가 아니었다.
좌완 선발 포함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선발 제외될 만큼 오타니의 팀 내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매든 감독은 11일 텍사스전에 앞서 “타이스를 3경기 연속 써보고 싶었다. 많은 타석을 주기 위해 오타니에게 휴식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매든 감독은 “오타니가 고전하고 있는 건 틀림없다”며 “그는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프리 배팅 때 모습은 정말 좋다. 그런데 경기에선 이런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좋지 않을 때 모습을 쌓아두게만 할 수 없다”고 선발 제외를 설명했다.
[OSEN=최규한 기자] 에인절스 오타니가 타격 자세를 잡아보고 있다. /dreamer@osen.co.kr올 시즌 투타겸업으로 시작한 오타니는 팔 부상으로 2경기 만에 투수 역할이 끝났다. 타자에 전념하고 있지만 128타수 25안타 타율 1할9푼5리 5홈런 20타점 출루율 .295 장타율 .359 OPS .654로 부진하다. 지난달 1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19경기째 1할대 타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기간 타율 1할8푼8리. 홈런도 지난달 2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을 끝으로 14경기째 침묵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타니의 선발 제외 소식을 전한 LA 지역 매체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부상 때문에 투수로서 기량을 뽐내지 못하는 것도 실망스럽지만, 타격도 신인 때보다 떨어졌다’며 ‘2018년 첫 해 오타니는 타율 2할8푼5리 OPS .925를 기록했다. 투수로 나서지 않은 지난해 타율 2할8푼6리를 쳤지만 OPS는 .848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체는 ‘올 시즌 오타니의 타구 속도, 하드히트 비율 모두 낮아졌다. 스트라이크존 컨택율도 73.2%로 리그 평균(82.8%)보다 떨어진다’며 단순히 타율이 낮은 게 문제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오타니에겐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 원정이 기회다. 에인절스는 12일부터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갖는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가 타격을 회복할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될 것이다. 일관성을 갖고 더 나은 스윙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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