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3.12km 호날두, 92m 10초 질주... 맨유 시절 버금가” 英 찬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광속 질주가 화제다.

유벤투스는 지난 1일 나폴리과 세리에A 2라운드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3 승리를 거두고 2연승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날 호날두는 후반 17분 더글라스 코스타의 크로스를 문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영국 언론은 호날두의 골과 더불어 경기 중 나온 폭발적인 스피드를 주목했다. 3일 ‘스포츠바이블’은 “34세 호날두가 시속 33.12km로 92m를 10초에 달렸다”고 경악했다.

당시 유벤투스는 전반 15분 절호의 역습 기회를 맞았다. 동료가 볼을 잡자 호날두는 자기 진영 페널티박스 라인에서 전력 질주를 시작했다. 금세 나폴리 박스까지 도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골로 연결되지 않았으나 강력한 스프린트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스포츠바이블’은 “호날두의 나폴리전서 보인 속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박스에서 박스까지 단 10초였다. 믿을 수 없다”고 극찬했다. 현재 신체 나이가 20대라고 하나, 맨유에 몸담고 있던 때는 18세에서 24세였다. 10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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