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차 시계제로' 선두싸움 불 붙이는 KIA 리빌딩 기조
KIA타이거즈 선수들이 경기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KIA타이거즈가 선두 싸움에 불을 붙이고 있다.
KBO리그가 시즌 막판을 앞두고 갑자기 안갯속으로 빨려들어갔다. 21일 현재 선두 SK와이번스와 2위 두산베어스의 승차는 불과 1경기 뿐이다. 3위 키움히어로즈와의 승차는 1.5경기이다. 승차에 앞선 SK가 여전히 유리하다고 볼 수 있지만 남은 경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형국이다.
흥미로운 대목은 소용돌이 빠진 선두경쟁의 중심에 KIA가 있다는 점이다. KIA는 5강이 어려운 시점부터 리빌딩이라는 이름으로 젊은 백업요원들을 대게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당연히 이기는 경기보다 지는 경기가 많다. 수비 실수도 잦다. 리빌딩의 댓가라고 볼 수 있다. 전력이 약할 수 밖에 없다.
하필이면 9월들어 두산과 키움전에서 많이 졌다. 9월 7~8일 키움과의 광주 2연전을 모두 내주었다. 당시 키움은 두산과 2위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고졸 루키 김기훈과 영건 강이준을 선발로 기용했고 각각 3-7, 3-13으로 완패를 했다. 두 선발투수들이 조기에 강판하며 쉽게 승기를 넘겼다.
특히 두산과의 4경기를 모두 패했다. 추석 명절인 12일 잠실경기에서 임기영을 기용했으나 3안타에 그친 타선 부재로 0-5로 패했다. 다음날에는 조 윌랜드가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4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2-6으로 패했다. 윌랜드는 7이닝 5실점 3자책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이어 20~21일 잠실 2연전에서도 모두 무릎을 꿇었다. 20일은 이민우를 내세웠으나 2-6으로 졌다. 이민우가 3회 부진한데다 2개의 실책이 나오며 5실점한 것이 패인이었다. 21일 경기에서도 군에서 제대한 박진태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3-5로 패했다.
KIA는 투타에 걸쳐 주전들이 대거 빠져 있다. 에이스 양현종은 지난 17일 NC전을 끝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조 윌랜드도 1경기 등판을 하지 않고 역시 시즌을 끝냈다. 이민우 강이준 김기훈 박진태 등 젊은 투수들을 주로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타선도 안치홍 김주찬에 이어 최형우까지 시즌을 마감했다.
KIA는 선두 SK와 팀간 경기에서 8승7패1무로 앞서 있다. 반면 두산과는 3승13패, 키움과는 4승10패1무로 절대적인 열세이다. 두산은 SK와 맞대결 2경기를 모두 이겨 실마리를 잡았다. 반면 SK는 9월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두산의 KIA전 승수도 결정적이었다. 9월 7승 가운데 4승을 KIA를 상대로 거두었다. 결과적으로 KIA의 리빌딩 기조가 생각치 못한 반전을 일으키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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