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메시 내년 팀떠나나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행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아스'는 9일(한국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MLS로 향할 수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다비드 비야,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스타들의 행보를 따를 수 있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었다. 최근 스페인 '엘 파이스'가 공개한 메시의 계약 사항에 따르면, 당시 계약에 이색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 32세가 되는 시점부터 자유계약(FA) 신분이 될 수 있는 조항이다.

바르셀로나 조셉 마리아 베르토메우 회장도 메시가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메시의 계약은 2020/2021 시즌까지지만 선수는 마지막 시즌 전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며 계약해지권 존재가 사실임을 밝혔다.

메시가 FA 신분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위해선, 차기 행선지가 비유럽권 팀이어야만 한다. 이에 따라 MLS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스'는 "메시가 MLS와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베컴도 세계 최고의 선수와 계약을 원한다는 뜻을 표명한 바 있다. 메시가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메시를 무조건 붙잡는다는 계획이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재계약 협상이 오는 11월부터 시작될 것이며, 바르셀로나는 2021년 이후에도 메시와 함께하길 원한다"고 바르셀로나가 메시와 재계약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