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델손 결승골' 포항, 서울에 짜릿한 2-1 승리…7위로 도약

프로축구 K리그1에서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과 공방 끝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 진입에 희망을 살렸습니다.

포항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 1로 맞선 후반 42분에 터진 완델손의 결승 골에 힘입어 서울을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포항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시즌 11승 6무 13패(승점 39)를 기록해 종전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반면 지난 라운드 인천전에서 3대 1 승리를 낚은 3위 서울은 포항에 일격을 당해 연승에 실패했습니다.

팽팽하던 승부는 경기 막판 요동쳤습니다.

포항이 후반 38분 일류첸코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기선을 잡았습니다.

서울이 1분여 만에 곧바로 맞받아쳤습니다.

베테랑 골잡이 박주영이 골라인 바로 앞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박주영은 지난 라운드 인천전 1골 2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하지만 포항에는 해결사 완델손이 있었습니다.

완델손은 후반 42분 오른쪽에서 이광혁이 공을 찔러주자 달려들며 오른발을 갖다 대 서울의 골문을 갈랐습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성남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상대 자책골과 마그노의 페널티킥 골, 이근호의 쐐기 골을 앞세워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제주는 9경기 연속 무승(5무 4패)을 끊고 4승 10무 16패(승점 22)를 기록해 인천(승점 20)을 제치고 최하위에서 탈출했습니다.

반면 상위 스플릿 진입 경쟁을 벌이는 성남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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