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안 터진 맨유 유망주 안데르손, 현역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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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안 터진 맨유 유망주 안데르손, 현역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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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맨유를 이끈 선수들, 박지성은 2014년 은퇴했고 베르바토프와 안데르손은 최근에 은퇴를 발표했다.[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유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으나 끝내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한 안데르손(데미르스포르, 31)이 은퇴한다.

데미르스프르(터키) 무라트 회장은 21일(한국 시간) 터키 매체 'Radyospor'를 통해 안데르손의 은퇴를 발표했다.

선수 생활을 끝나지만 팀에 남는다. 무라트 회장은 "안데르손은 축구를 그만두고 급료가 줄지만 팀에 남아 계속 일할 것이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보직은 밝히지 않았다.

안데르손은 2007년 포르투(포르투갈)에서 맨유(잉글랜드)로 이적했다. 당시 노장이던 폴 스코스의 뒤를 이을 선수로 꽤 많은 이적료를 주고 데려왔으나 좀처럼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해 고전했다.

2008년 골든보이상을 수상하는 등 잠재력은 인정받았지만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기량도 정체되고 기복도 심해 결국 2015년 맨유를 떠났다.

2015년 인테르나시오나우(브라질)로 이적해 고국으로 복귀했고, 터키 2부리그 데미르스포르로 이적했지만 역시나 뚜렷한 성과 없이 후보로 전전했다. 결국 터키에서 전력외로 밀리자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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