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도 감사한 최용수 "공격 축구 계속 이어간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이성필 기자]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무승부였지만, 나쁜 감정은 없었다. 오히려 선수들을 독려한 최용수 FC서울 감독이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 경남FC와 홈경기에서 황현수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승점 51점으로 4위 대구FC(46점)에 5점 차이를 유지했다.
최 감독은 "내용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결과가 더 중요한 홈경기였다. 전반 득점 후 추가 득점 기회가 많았는데 그렇지 못했고 불안했다. 선수들이 조금 지쳐 있었다. 교체 시기가 늦지 않았나 싶다. 선수들도 많이 아쉬워하겠지만, 빨리 회복해서 주말 상주 상무전 대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승리에 대한 집착을 선수들이 보여줬다는 것이 최 감독의 생각이다. 특히 부상에서 회복한 공격수 페시치가 그랬다. 최 감독은 "이전 경기와 다르게 투지를 보여줬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가진 능력이 많다. 준비를 제대로 하면 앞으로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하리라 본다"고 평가했다.
선발에 의무 출전 대상인 22세 이하(U-22) 선수를 넣지 않아 교체 카드를 2장만 활용해야 한다. 그래서 선수들이 다소 지쳤던 것이 보인다. 최 감독은 "3경기를 치르면서 U-22 선수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최고의 선수 구성을 위해 (계속) 그렇게 갈 것이다. 다음 경기는 체력적으로 지친 선수가 일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변화를 주겠다. 교체 시기가 늦은 것은 내 불찰이다"고 무승부 탓을 자신에게 돌렸다.
특히 중원의 알리바예프, 이명주, 주세종에게서 힘든 모습을 봤다며 "체력 소비가 많은 미드필드에서 후반 25분 이후 지친 것을 봤다. 이명주, 주세종, 알리바예프가 체력에 부담이 있는 것이 보였다"고 약간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서울은 18-6의 압도적인 슈팅 수를 기록했다. 볼 점유율도 56%-44%로 우세였다. 그러나 결과는 승점 1점 수확이었다. 최 감독은 "승리에 대한 의지를 경기장에서 내용으로 보여줬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쉬웠다. 선제골 이후 추가골이 터졌으면 싶더라"며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선제골을 넣은 황현수를 칭찬하며 공격수 출신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해내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고 칭찬했다.
일관된 경기력 유지가 중요한 서울이다. 최 감독은 "팬들이 원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고 싶었다. 골만 터지지 않았을 뿐이다. 공격 축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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