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음바페’ 꿈꾸는 정상빈, “그는 내 롤모델… 움직임 연구 중”
수원 삼성 U18팀 매탄고의 에이스 정상빈의 꿈과 목표는 다부졌다. 정상빈은 2020 K리그 U18 챔피언십이 열리는 포항에서 소속 팀의 승리를 이끈 뒤 세계적 스타 플레이어 킬리안 음바페의 장점을 닮고 싶다며 눈빛을 번뜩였다.
정상빈은 14일 오후 8시 20분 2020 K리그 U18 챔피언십 개막 라운드가 열린 포항 양덕2구장에서 울산 현대 U18팀 현대고를 상대로 활약했다. 이날 정상빈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수원은 후반 29분 조용준의 환상적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기분 좋은 개막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정상빈은 이날 선발로 나서 수원의 승리에 기여했다. 정상빈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첫 경기가 제일 중요하다. 양 팀 다 안전하게 하다가 후반 갈수록 공격적 면이 나왔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정상빈은 지난해 FIFA(국제축구연맹) U-17(17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을 이끈 주역이다. 어린 나이임에도 큰 무대를 누비면서 시야와 경험치를 늘렸다. 최근에는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에 광주 금호고 신송훈, 포항 제철고 홍윤상과 함께 월반해서 합류했다. 월드컵 추억을 떠올린 정상빈은 “그때랑 지금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데, 경기장에 들어가면 여유와 자신감이 있다”라고 한 뒤 월반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형들과 하다가 여기서 하면 여유가 생긴다. 시야도 좀 더 넓어진다”라고 여유를 보였다.
수원에 빠르고 직선적인 스타일의 공격으로 입지를 다지고 싶은 정상빈의 롤모델은 음바페와 가레스 베일 같은 스피디하고 파워 넘치는 선수들이다. 정상빈은 “음바페와 베일을 롤 모델 삼고 있다. 음바페의 저돌적이고 직선적인 침투 움직임 등을 보고 연구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정상빈은 수원 2군 경기나 연습경기에서 1군 경기 데뷔를 노리고 있다. 정상빈은 “프로 1군에서 데뷔하는 게 첫 번째 목표이고, 데뷔전에서 데뷔골 넣는 게 더 큰 목표다.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성인 팀에서 경쟁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5분이나 10분 정도 하다보면 템포는 금방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고교 팀과 성인 팀은 체력적 부분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피지컬을 키우고 템포를 따라가면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선생님들한테 들어 보면 시야에 안 보이는 공격수가 막기 어렵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상대 수비수가 막기 어려운 공격수가 되고픈 바람을 전했다. 2002년생 한일 월드컵 때 태어난 ‘2002 월드컵 키드’ 정상빈이 수원, 나아가 K리그의 음바페로 K리그 무대에서 날아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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