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버지 성명문 발표, “메시 바이아웃 없다, 계약 해지 가능하다”

 메시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성명문을 발표했다. 메시 계약서에 바이아웃이 존재한다는 라리가 측의 발표를 뒤집는 내용이었다.

스페인 ‘마르카’ 등 다수 매체들이 4일(한국시간) 보도 한 내용에 따르면 호르헤 메시는 성명문을 통해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맺은 계약을 설명했다.

호르헤 메시는 “계약은 2019-20 시즌 종료 후 선수에 의해 일방적으로 해지할 수 있다. 이 때 바이아웃 금액 7억 유로는 적용되지 않는다. 며칠 전 아직 바이아웃이 존재한다고 발표한 라리가 측에 오류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최근 메시는 축구계를 뒤흔들 폭탄선언을 했다. 바르셀로나에 이적 요청서를 보낸 것이다. ’골닷컴‘ 스페인 에디션에 따르면 메시는 클럽의 미래에 화가 났고,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는 계약서상 조항을 발동시키려 한다. 바이아웃 금액은 7억 유로(약 9,856억원)으로 알려져있다.

라리가 역시 지난달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바르셀로나와 메시 사이의 계약 상황을 두고 각 매체 간 모순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라리가는 이 상황을 명확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판단한다”면서 “메시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메시의 이적을 위한 등록 절차를 수행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호르헤 메시의 발표문은 라리가 측의 입장과 정면으로 대비되는 내용이다. 만약 메시의 바이아웃이 존재하지 않고, 그가 2019-20 시즌 후 팀을 떠날 수 있다면 이적이 더욱 확실해진다. 호르헤 메시는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도 겸하고 있어 이어질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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