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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쐐기포' 키움, 위기의 선두 SK 5연패 몰아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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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김하성 '경례하며 세리머니'(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서울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키움 공격 1사 2루 상황에서 키움 김하성이 좌중간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다가 경례하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9.9.20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김하성의 쐐기포를 앞세워 선두 SK 와이번스를 시즌 첫 5연패로 밀어 넣었다.

SK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여전히 '6'이다. SK는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우승을 장담할 수 있다.

키움은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서 SK를 5-1로 제압했다.

SK가 5연패를 당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특히 홈에서 내리 5연패를 당했다.

이제 SK와 2·3위 두산 베어스·키움의 격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SK가 시즌 막판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정규시즌 우승 싸움이 혼전에 빠졌다.

키움의 토종 에이스 최원태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5패)째를 수확했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은 6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11패(8승)째를 당했다.

2회까지 안타 1개(2루타)만 허용하고 호투하던 박종훈은 3회 초 갑자기 사사구 3개와 안타 2개로 흔들렸다.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키움은 이정후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박정음이 득점하면서 선취점을 냈다.

박병호의 볼넷으로 다시 2사 만루를 만든 키움은 제리 샌즈의 2타점 우전 안타로 3-0으로 달아났다.

SK는 4회 말 1사 1, 3루에서 나주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격했다.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서울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tomatoyoon@yna.co.kr

키움은 7회 초 1사 2루에서 김하성의 좌월 2점 홈런으로 5-1로 격차를 벌렸다.

김하성은 박종훈의 시속 124㎞ 체인지업을 왼쪽 담장 뒤로 넘겨 시즌 19호 홈런을 폭발했다.

김하성은 KBO리그 유격수 최초 4년 연속 20홈런과 리그 51번째 20홈런-20도루에 홈런 1개만 남겨두게 됐다.

SK는 매 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득점권 집중력 부재가 아쉬웠다.

SK는 1회 말 1사 1, 2루와 5회 말 무사 1, 3루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6회 말에는 중전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고종욱이 도루에 성공하고도 2·3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려 주루사했다.

SK는 7회 말 2사 만루 기회, 8회 말 2사 2루 기회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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