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역대 4번째 7년 연속 10승…두산, 3연승 행진
두산 선발 유희관이 8회 초 2사 마운드에서 물러나며 포수 박세혁과 악수하고 있다. 유희관은 이날 시즌 10승째를 챙기며 KBO리그 역대 4번째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기록을 세웠다. 2019.9.20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SK 와이번스를 압박했다.
두산 좌완 유희관은 KBO리그 역대 4번째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며 팀의 상승 동력이 됐다.
두산은 2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6-2로 눌렀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두산 선발 유희관이었다.
유희관은 7⅔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8패)을 채웠다.
2009년 두산에 입단한 유희관은 2013년 처음으로 10승을 채웠고, 올해까지 7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올렸다.
이강철(1989∼1998년, 10년 연속) kt wiz 감독과 정민철(1992∼1999년, 8년 연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장원준(2008∼2017년, 8년 연속, 2012·2013년은 군 복무)에 이은 KBO리그 역대 네 번째 기록이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8회 초 2사에서 마운드를 물려준 뒤 더그아웃으로 가며 관중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19.9.20 kane@yna.co.kr
직구 구속이 시속 120㎞대 후반인 유희관은 느리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고 KBO리그에서 그를 포함해 4명만 세운 진기록을 달성했다.
두산 타선은 6점은 선물하며 유희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두산은 3회 류지혁과 이유찬의 연속 안타와 정수빈의 1루 땅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최주환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2점을 먼저 얻었다.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과 김재환의 투수 앞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는 오재일의 1루 땅볼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KIA 내야진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왔다. KIA 1루수 최정용은 박세혁의 땅볼 타구를 잡지 못했다. KIA 2루수 김선빈은 최정용의 몸을 맞고 흐르는 공을 잡았지만 1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이 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두산은 3회에만 5점을 뽑았고, 유희관은 7⅔이닝 동안 KIA 타선을 1득점으로 봉쇄하며 승기를 굳혔다.
전날(19일) 1위 SK 와이번스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2위로 올라선 두산은 이날도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탈환을 향한 의지를 강렬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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