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DF 쿨리발리에 가격표 부착..90m 유로 이상

(베스트 일레븐)

SSC 나폴리가 핵심 센터백 칼리두 쿨리발리를 이적 시장에 내놨다. 빠른 주력과 정확한 태클을 자랑하는지라, 이번여름 이적 시장에서 많은 팀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아우렐리오 드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쿨리발리 매각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칼리두는 좋은 수비수다. 그를 잃는 건 슬픈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맞는 때와 장소가 있다”라고 운을 뗐다.

긴 사전 설명은 본론을 강조하기 위한 작업이었다. 드 로렌티스 회장은 “9,000만 유로(약 1,266억 원) 이상을 우리에게 가져오지 않으면, 협상 테이블에 앉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못박았다.

올해로 29세가 되는 쿨리발리는 전성기에 들어섰다. 여섯 시즌 동안 나폴리에서 뛰며 실력을 쌓았고 42번이나 세네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검증된 센터백이다.

하나 쿨리발리는 이적에 대한 어떤 의견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쿨리발리는 최근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나폴리와 이적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 언론에서 내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접했지만, 단지 경기만을 생각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입을 다물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