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력지 “최강희 허니문 끝…현실은 잔혹”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최강희(60)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가 15일 2019시즌 중국슈퍼리그 24라운드 울리 슈틸리케(65)가 이끄는 톈진 테다와의 홈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중국 최대 스포츠신문도 최 감독을 부정적으로 봤다.
중국 ‘티탄저우바오’는 “최강희는 상하이 선화 부임 이후 연전연승으로 FA컵 결승까지 진출했다. 특히 신입생 김신욱(31)이 맹활약하여 팀이 환골탈태했었다. 하지만 이번 패배는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라고 보도했다.
톈진 테다전은 최강희 감독이 상하이 선화 지휘봉을 잡은 후 가장 큰 점수 차이로 진 경기다. 최강희와 슈틸리케는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상대 전적에서 최 감독은 슈틸리케에 1승 2패로 열세가 됐다.
최강희 감독이 상하이 선화 부임 후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중국 유력지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사진=상화이 선화 홈페이지‘티탄저우바오’는 최강희 감독 휘하에서 상하이 선화가 9경기 연속 실점을 했고 급기야 톈진 테다를 상대로는 부임 후 처음으로 무득점에 그친 것을 지적하면서 “최강희는 공수 양면 부진이라는 팀의 잔혹한 현실을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최강희는 2018시즌을 끝으로 전북 현대를 떠나 이번 시즌 중국슈퍼리그에서만 3팀의 사령탑을 거쳤다. 지난 1월 톈진 취안젠 지휘봉을 잡았으나 팀이 해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어 2월 다롄 이팡 감독을 부임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4개월 만에 경질됐다.
7월 상하이 선화 사령탑에 오른 최강희 감독은 첫 7경기 5승 2무로 팀 구세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톈진 테다전 0-3 대패로 분위기는 급변했다.
‘티탄저우바오’는 “상하이 선화는 톈진 테다를 맞아 공격은 무기력했고 수비는 완전히 당했다. 최강희 감독이 FA컵 결승에 진출했다고는 하나 최우선 과제는 중국슈퍼리그 잔류”라고 지적했다.
상하이 선화는 23전 6승 5무 12패 득실차 –9 승점 23으로 중국슈퍼리그 13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과는 승점 5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최근 리그 3경기 성적도 2무 1패가 고작이다.
중국슈퍼리그 상하이 선화 역대 최저 순위는 2011·2017시즌 11위다. 최강희 감독이 팀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구단 역사에 나쁜 기록을 남긴 사령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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