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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인 성재헌, 10일 입대…"4일까지만 1군 함께한다"


"내일(4일)까지 1군에 있고 군대에 갈 준비를 한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3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좌완 성재헌(23)이 입대한다고 알렸다. 성재헌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올해 2차 8라운드 73순위로 입단한 신인이다. 성재헌은 올해 1군 2경기에 등판해 3⅔이닝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LG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성재헌은 지난달 초 영장을 받고 프로에서 커리어를 계속 쌓을지, 입대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성재헌은 류 감독, 그리고 구단과 상의 끝에 오는 10일 훈련소에 입소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기로 결정했다.


류 감독은 "본인 의사도 있었고, (성)재헌이가 1군에 있는 보장만 있다면 몇 년 하다가 가면 되는데. 가려고 하는데 잡아서 2군에 계속 있으면 세월만 보낸다. 본인이 간다고 했다. 사실 8일에 선발 한 자리가 빌 수 있는데, 재헌이를 던지게 하고 9일 하루 쉬고 보내려다가 가슴이 아파서. 공을 더 던질지는 모르겠지만, 내일까지 팀에 있다가 5일 정도 쉬고 군대에 가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구단과 선수 본인 모두 오래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류 감독은 "1군에 콜업했을 때 군 복무를 연기할까 고민하는 상황에 놓였다. 단장님과도 이야기하다가 가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아쉽지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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