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혈투 끝낸 로하스 결승포…kt, 두산과 다시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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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투 끝낸 로하스 결승포…kt, 두산과 다시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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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장 혈투 끝낸 로하스 결승포…kt, 두산과 다시 공동 4위 연장 11회에 터진 홈런포에 기뻐하는 kt 로하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kt wiz가 멜 로하스 주니어의 결승 2점포로 연장 11회 접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고 공동 4위 자리를 회복했다. kt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두산을 4-2로 꺾었다. kt와 두산의 2연전은 공동 4위 맞대결로 열렸다. 그러나 전날 0-8로 완패했던 kt가 이날 설욕하면서 양 팀은 1승 1패를 기록, 여전히 공동 4위 자리를 나눠 갖게 됐다. 두산의 3연승도 멈췄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7이닝을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승리는 놓쳤다. 시즌 13승 6패로 드루 루친스키(NC 다이노스)와 다승 공동 선두인 데스파이네는 다승 단독 선두에 오를 기회도 날렸다. 하지만 이후 주권(1이닝), 하준호(⅓이닝), 김재윤(⅔이닝), 조현우(1이닝), 전유수(1이닝) 순으로 이어진 kt 불펜이 두산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뒷받침했다. 54일 만에 왼발 골절상에서 돌아온 두산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3이닝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일찍 무너졌다. 로하스, 연장 11회초 2점포 로하스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단 하나의 안타가 연장 11회초 터진 결승포였다. 로하스는 무사 1루에서 두산 투수 권휘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 대형 홈런을 날리며 kt에 승리를 안겼다. 트랙맨 데이터로는 비거리가 142.7m로 측정됐다. 홈런 단독 선두인 로하스의 시즌 37호 홈런이다. kt는 3회초 장성우의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 플렉센의 폭투로 1사 2, 3루 먼저 달아날 기회를 만들었다. 황재균이 플렉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트리면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했다. 두산은 6회말 호세 페르난데스의 안타와 김재환의 2루타로 1사 2, 3루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김재환은 이 2루타로 KBO리그 통산 77번째 5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후속타자 허경민과 정수빈은 각각 2루수 내야안타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까지 2-2 균형이 깨지지 않아 양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11회초 로하스의 홈런으로 2점 달아난 kt는 11회말 전유수가 두산 추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abbie@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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