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대니얼스 방출 ... 웨이터스 영입 준비?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가 선수단에 변화를 가하기로 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트로이 대니얼스(가드, 193cm, 90.7kg)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볼핸들러 보강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전력을 보강하지 못한 레이커스는 계약해지 후 자유계약선수가 된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더하고 있다. 시즌 중 데런 칼리슨과 계약에 관심을 보였으나 칼리슨이 시즌 중 복귀하지 않기로 하면서 전력 보강 기회를 잃게 됐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아직도 이적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원소속팀과 계약해지를 통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이들이 남아 있어서다. 디언 웨이터스는 최근 멤피스 그리즐리스로부터 방출되어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칼리슨이 시즌 중 복귀를 불허하면서 웨이터스를 염두에 두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커스는 볼핸들러를 필요로 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와 레존 론도를 제외하면 경기운영에 나설 카드가 없다. 퀸 쿡이 백업 포인트가드로 자리하고 있지만 한계가 적지 않다. 볼핸들러 영입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하는 수 없이 계약해지된 선수들 중 웨이터스가 남아 있어 그를 불러들이기 위한 전초로 대니얼스를 방출한 것으로 보인다.

대니얼스는 이번 시즌 41경기에서 경기당 11.1분을 소화하며 4.2점(.392 .357 .625)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레이커스에는 데니 그린, 에이브리 브래들리,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 등 다수의 슈팅가드들이 포진하고 있어 대니얼스가 출전기회를 얻기 어려웠다. 그는 지난 오프시즌에 레이커스와 1년 최저연봉에 둥지를 틀었다.

한편, 레이커스는 45승 13패로 서부컨퍼런스 1위에 올라 있다. 최근까지 7연승을 질주하며 어김없는 강세를 뽐냈다. 그러나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멤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5-88로 패하면서 연승을 마감했다. 레이커스는 2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안방으로 이동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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