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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는 최상급… 라이블리, 삼성 선발진 개편 키 쥐었다

마법사 0 443 0 0
▲ 구위에서는 합격점을 받고 있는 벤 라이블리 


삼성은 지난 8월 8일 외국인 투수 교체를 발표했다. 덱 맥과이어를 웨이버 공시하고 우완 벤 라이블리(27)를 영입했다. 이적료를 포함해 32만5000달러(약 4억 원)에 계약했다.


삼성은 당시에도 순위 싸움에서 고전하고 있었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와 격차가 꽤 벌어진 상황이었다. 라이블리에 대한 기대감과는 별개로 외국인 투수 교체가 늦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타 구단 관계자들은 “올해보다는 내년을 본 포석인 것 같다. 올해 적응기를 거치면 내년에는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라이블리의 시계는 2020년에 맞춰져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라이블리는 2020년 삼성 마운드를 이끌 에이스가 될 수 있을까. 제구의 안정화는 숙제지만 일단 구위는 기대감이 모인다. 긁히면 타자들이 치기 쉽지 않은 공의 힘과 다양한 구종을 가졌다. 한 해설위원은 "구위만 보면 리그에서도 최상급이다"고 단언할 정도다.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도 이를 증명했다. 라이블리는 이날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타선이 9회까지 ‘0’에 묶여 패전을 안았지만 투구 내용은 좋았다. 2회 볼넷이 발단이 된 위기에서 나주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흠잡을 곳이 마땅치 않은 투구를 했다.


경기마다 널뛰기 양상을 보이고 있어 확실한 평가를 내리기는 이르다. 그러나 내년을 기대할 만하다는 명제에는 대다수가 고개를 끄덕인다. 라이블리는 스프링캠프 적응기가 없었다. 새로운 마운드, 새로운 공인구,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이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의 기복은 어쩔 수 없다. 대신 구위는 확실하게 증명해가고 있다.


라이블리는 150㎞를 넘나드는 포심패스트볼과 투심패스트볼을 모두 던진다. 우타자 몸쪽으로 휘어 들어가는 투심의 경우 영점만 제대로 잡히면 헛스윙과 땅볼을 유도할 수 있는 위력적인 구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우타자를 상대로는 슬라이더, 좌타자를 상대로는 날카로운 커브가 돋보인다. 좌우타자 모두 몸쪽 승부를 할 수 있는 구종을 가졌다. 여기에 다양한 변화구를 모두 결정구로도 쓸 수 있다.


기본적으로 팔의 높이가 낮은 편이지만 그래서 낮은 쪽 코스는 확실하게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게 상대 타자들의 이야기다. 제구만 조금 더 안정되면 결코 쉽게 칠 수 있는 공이 아니다. 타고투저 양상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언제든지 삼진을 잡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23이닝에서 허용한 홈런도 하나뿐이다.


라이블리의 적응은 2020년 삼성 대반격의 전제조건이다. 삼성은 올 시즌 선발진에서 가능성과 아쉬움을 모두 봤다. 젊은 선수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지만 한 시즌 내내 마운드를 이끌 확실한 에이스가 없었다. 외국인 투수들이 모두 실패한 탓이 크다. 맥과이어는 21경기에서 4승8패 평균자책점 5.05, 저스틴 헤일리는 19경기에서 5승8패 평균자책점 5.75에 그쳤다.


외국인 원투펀치가 리그 상위권이었다면 삼성의 지금 성적은 상당 부분 다를 수도 있었다. 라이블리가 적응을 마치고 2020년에 완벽 대기된다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외국인 투수 두 명을 찾는 것과, 한 명에 집중하는 것도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남은 시즌 라이블리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적응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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