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또 도핑 데이터 조작 의혹…도쿄올림픽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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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또 도핑 데이터 조작 의혹…도쿄올림픽 적신호

마법사 0 605 0 0




러시아가 또 한 번 조직적인 도핑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AP통신은 "러시아 모스크바 반도핑 연구소에서 올해 초 세계반도핑기구, WADA에 제공한 선수 도핑 테스트 데이터가 일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WADA가 모스크바 반도핑 연구소에서 회수한 데이터 중 조작된 것이 있다. WADA는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상임위원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다룰 것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 IAAF도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도핑 데이터 조작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모스크바 반도핑 연구소에서 채취하고 분석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의 도핑 테스트 검사 결과가 조작됐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도핑 테스트 데이터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러시아의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 ROC는 2014년 소치올림픽 도핑 결과를 조직적으로 조작한 혐의로 2017년 12월 '회원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러시아 선수들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는 제한된 신분으로 출전해 유니폼에 국기를 달지 못했고, 메달을 따도 시상대에서 국가를 듣지 못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징계를 해제했습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지난 7월 말 "IOC로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해 달라는 초청장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7년 징계 사유였던 '도핑 결과 조작'과 유사한 일을 벌인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러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이 또 제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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