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도 화력 부족이 지적됐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웨스트햄과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에 연승이 물거품됐다.

이날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에 공격 선봉 역할을 맡겼다. 앙토니 마시알, 메이슨 그린우드 등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만큼 다른 대안도 있지 않았다.

하지만 래쉬포드는 선봉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전체적인 움직임은 무거워 보였고, 문전에서 빈번히 슈팅 찬스를 놓치면서 탄식을 자아냈다. 해결사의 면모가 보이지 않았다.

래쉬포드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까지 입었다. 볼을 향해 달리던 도중 몸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고 주저 앉아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뛸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솔샤르의 선택은 제시 린가드였다. 마땅히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최근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린가드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슈팅은 단 1개에 그쳤고 존재감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이것이 맨유의 현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력이 부족하면서 공격이 심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래쉬포드가 부진한 상황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린가드가 교체 투입됐다.

마시알과 그린우드가 복귀하면 상황이 나아질 수도 있지만 부상을 당한 터라 경기력을 끌어올리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있을 것이고, 17세 유망주에게 큰 부분을 바라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맨유의 심각한 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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