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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살 차이 동료→감독 대행'...손흥민-메이슨 관계 화제


팀 동료에서 감독으로. 손흥민(28, 토트넘)과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훗스퍼 감독 대행 관계가 화제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한다"고 공식발표했다. 극심한 성적, 경기력 부진과 매 경기마다 실언을 통해 라커룸 분위기를 가라앉힌 점이 원인으로 꼽혔다. 곧바로 토트넘은 19세 이하(U-19)팀 코치를 맡고 있던 메이슨을 감독 대행 신분으로 승격했다. 나이젤 깁스, 크리스 포웰 미셸 보름, 레들리 킹 등의 코치진이 보좌한다.

메이슨 감독 대행은 선수 시절 토트넘과 큰 인연이 있다. 1999년 토트넘 유스로 입단해 2016년까지 있었다. 1군 승격은 2008년이었으나 자리를 잡지 못해 여러 팀을 오갔다. 본격적으로 출전기회를 차지한 것은 2014-15시즌부터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 포함 공식전 39경기를 뛰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다음 시즌에도 29경기를 소화했다.

손흥민과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팀을 옮겼다. 메이슨 감독 대행과 총 16경기에서 같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메이슨 감독 대행은 해당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났다. 헐시티 유니폼을 입었는데 두개골 부상을 당해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축구화를 벗은 그는 토트넘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코치직은 맡았으나 감독 경험은 전무하다. 메이슨 감독 대행이 누구보다 토트넘을 잘 알고 있다해도 팬들은 흔들리는 팀을 바로잡을 적임자에 대해선 의문감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보다 한 살 많은 1991년생으로 상당히 어린 나이인 점도 토트넘 팬들은 불안요소로 꼽고 있다.

메이슨 대행은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임 소감을 밝혔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보드진은 선수단에 큰 믿음을 가지고 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결승과 EPL 6경기를 앞둔 상태다. 시즌 막판, 모든 힘을 쏟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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