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또 조기 강판... 이강철 감독 "그동안 고생해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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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또 조기 강판... 이강철 감독 "그동안 고생해줬는데..."

마법사 0 560 0 0

류현진./AFPBBNews



류현진(32·LA 다저스)의 최근 부진에 이강철(53) KT 위즈 감독이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했던 이강철 감독은 5일 수원 KIA전을 앞두고 류현진의 부진에 대해 "'자기 공에 자신감을 잃은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고 말을 아낀 뒤 "그런데 교체 시기는 좀 아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은 7-2의 넉넉한 리드를 얻고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트레버 스토리를 3구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블랙몬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아레나도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1, 3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데스몬드에게 초구를 통타 당해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래도 7-3의 리드. 하지만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이른 교체였다. 자칫 추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해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다저스가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또 타선 지원으로 넉넉한 리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선발 투수(류현진)를 빨리 교체한 부분은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이 그동안 고생해주지 않았나.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한 번 믿어주는 것도 좋을 듯 싶었는데..."라고 아쉬움을 곱십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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