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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추격' 디그롬, CIN전 7이닝 9K 무실점…ERA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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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31, 뉴욕 메츠)의 시즌 막바지 기세가 무섭다.

디그롬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96구 호투로 3년 연속 10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LA 다저스)의 사이영상 레이스 경쟁자 디그롬이 시즌 31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30경기 9승 8패 평균자책점 2.61. 최근 등판이었던 15일 LA 다저스전에선 7이닝 무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올해 신시내티 상대로는 5월 2일 홈에서 7이닝 무실점 노 디시전의 기억이 있었다.

시작부터 깔끔했다. 1회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에 이어 2회 터커 반하트의 안타와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야수선택 및 도루로 2사 2루에 처했지만 필립 어빈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선두타자 호세 페라자를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냈다.

무실점 행진은 계속됐다. 4회 아리스티데스 아퀴노의 안타와 도루로 처한 2사 2루서 이글레시아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5회 어빈-페라자-루이스 카스티요의 하위 타선을 만나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6회초 제프 맥네일의 솔로홈런으로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다. 이에 힘입어 후반부 더욱 힘을 냈다. 6회 2사 후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아퀴노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며, 3-0으로 앞선 7회 다시 삼자범퇴를 만들고 손쉽게 이닝을 끝냈다.

디그롬은 5-0으로 앞선 8회말 브래드 브락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평균자책점을 종전 2.61에서 2.51로 낮춘 디그롬은 마이크 소로카(2.60, 애틀랜타)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이 부문 2위로 올라섰다. 1위 류현진(2.35)과의 차이는 0.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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