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숙, 프로당구 남녀 통틀어 최초 대회 2연패

제공 | 프로당구협회(PBA)

임정숙(33)이 남녀 통틀어 한국 프로당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임정숙은 29일 고양 엠블호텔에서 끝난 2019~2020시즌 프로당구협회(PBA) 3차 대회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일본의 하야시 나미코(40)를 세트 스코어 3-2(11-7 11-10 7-11 4-11 9-3)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1500만 원을 받았다. 지난달 2차 대회인 ‘신한금융투자 LPBA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해낸 그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면서 여자 프로당구의 확실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제공 | 프로당구협회(PBA)

임정숙은 “2차 대회 우승으로 심적 부담이 너무 커서 1회전만 통과하자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특히 결승전은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3세트 때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지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는데 5세트에서 기왕이면 우승하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덕분에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달 열리는 4차 대회에 대해서는 “세트제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멘탈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컨디션 관리와 멘탈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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