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염경엽 감독 복귀한 SK에 완승…5연승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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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2 00:25
프로야구 LG, 염경엽 감독 복귀한 SK에 완승…5연승 휘파람
LG 라모스, 30호 홈런 쾅…LG 선수로는 21년만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소속 팀 선수로는 21년 만에 30호 홈런을 터뜨린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를 앞세워 염경엽 감독이 복귀한 SK 와이번스를 꺾었다.
LG는 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와 원정 경기에서 13-5로 승리했다.
3위 LG는 5연승을 기록하며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2위 키움 히어로즈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9위 SK는 4연패 늪에 빠졌다.
LG는 1회 선발 투수 정찬헌이 흔들리며 2점을 내줬지만, 2회초 박용택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3회엔 오지환의 중전안타와 홍창기의 볼넷, 김현수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양석환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속 타자 유강남은 바뀐 투수 정영일을 상대로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2로 도망갔다.
LG는 3회말 다시 두 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4회에 다시 도망갔다.
오지환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홍창기의 볼넷, 상대 투수 실책으로 5-4를 만들었고,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7회 한 점을 내줬지만, 8회 2사 1, 2루에서 터진 양석환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라모스는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아울러 LG 선수로는 1999년 이병규(현 LG 코치·30개) 이후 21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SK는 경기 중 쓰러져 회복에 전념했던 염경엽 감독이 68일 만에 현장에 복귀했지만, 연패를 끊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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