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서 트레이드한 다저스 "스트리플링, 넌 선발투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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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2 11:27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로스 스트리플링 /jpnews@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스트리플링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다.”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이었던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31)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보냈다. 토론토로부터 추후 2명의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한 것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가 즉시 전력 보강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투수를 보낸 게 이색적이다. 스트리플링이 없어도 선발투수 자원이 풍부한 만큼 전력적인 면에서 큰 손실은 없다.
다저스가 스트리플링을 트레이드한 것은 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크게 작용했다. 1일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가진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부문사장은 “스트리플링을 보내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토니 곤솔린을 선발로 쓰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훌리오 유리아스, 더스틴 메이에 이어 ‘유망주’ 곤솔린이 급성장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3승1패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 5.61로 고전 중이던 스트리플링이 다시 불펜으로 보직을 이동해야 할 상황이었다.
[OSEN=박준형 기자] 다저스 스트리플링/ soul1014@osen.co.kr프리드먼 사장은 “스트리플링을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존중한다. 난 그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라고 믿는다. 다시 불펜으로 쓰는 게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생각하면 더욱 힘들 것 같았다”며 “스트리플링이 수년간 팀을 도와준 만큼 우리도 그를 배려하는 게 우선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스트리플링은 주로 대체 선발을 맡았다. 기존 선발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빈자리를 메웠고, 아무리 좋은 성적을 내도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자리를 비워줘야 했다. 2018년에도 전반기 올스타 선발로 활약했지만 후반기 류현진의 부상 복귀 후 불펜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때 언론을 통해 선발 후보 탈락 소식을 접했던 스트리플링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프리드먼 사장이 내게 먼저 말해줘야 했다.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한 기분이었다. 캠프 내내 선발 경쟁이 이어지길 바랐는데 실망했다”며 7월에 솔직 고백했다. 앞서 지난 2월 초에는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으나 최종 무산되면서 다저스에 다시 남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코로나19 옵트 아웃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유망주들의 급성장에 자리를 잃고 말았다. 특급 선발이 차고 넘치는 다저스에 비해 토론토는 류현진과 타이후안 워커 외에는 확실하게 믿음을 주는 선발이 없다.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로비 레이가 트레이드로 토론토에 합류했지만 기존 선발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다. 스트리플링은 당분간 토론토에서 선발 자리를 보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waw@osen.co.kr[OSEN=로스앤젤레스(美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다저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스트리플링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다.”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이었던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31)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보냈다. 토론토로부터 추후 2명의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한 것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가 즉시 전력 보강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투수를 보낸 게 이색적이다. 스트리플링이 없어도 선발투수 자원이 풍부한 만큼 전력적인 면에서 큰 손실은 없다.
다저스가 스트리플링을 트레이드한 것은 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크게 작용했다. 1일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가진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부문사장은 “스트리플링을 보내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토니 곤솔린을 선발로 쓰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훌리오 유리아스, 더스틴 메이에 이어 ‘유망주’ 곤솔린이 급성장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3승1패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 5.61로 고전 중이던 스트리플링이 다시 불펜으로 보직을 이동해야 할 상황이었다.
[OSEN=박준형 기자] 다저스 스트리플링/ soul1014@osen.co.kr프리드먼 사장은 “스트리플링을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존중한다. 난 그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라고 믿는다. 다시 불펜으로 쓰는 게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생각하면 더욱 힘들 것 같았다”며 “스트리플링이 수년간 팀을 도와준 만큼 우리도 그를 배려하는 게 우선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스트리플링은 주로 대체 선발을 맡았다. 기존 선발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빈자리를 메웠고, 아무리 좋은 성적을 내도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자리를 비워줘야 했다. 2018년에도 전반기 올스타 선발로 활약했지만 후반기 류현진의 부상 복귀 후 불펜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때 언론을 통해 선발 후보 탈락 소식을 접했던 스트리플링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프리드먼 사장이 내게 먼저 말해줘야 했다.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한 기분이었다. 캠프 내내 선발 경쟁이 이어지길 바랐는데 실망했다”며 7월에 솔직 고백했다. 앞서 지난 2월 초에는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으나 최종 무산되면서 다저스에 다시 남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코로나19 옵트 아웃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유망주들의 급성장에 자리를 잃고 말았다. 특급 선발이 차고 넘치는 다저스에 비해 토론토는 류현진과 타이후안 워커 외에는 확실하게 믿음을 주는 선발이 없다.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로비 레이가 트레이드로 토론토에 합류했지만 기존 선발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다. 스트리플링은 당분간 토론토에서 선발 자리를 보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waw@osen.co.kr[OSEN=로스앤젤레스(美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다저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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