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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까지 도둑맞은 SK 배터리, 발에 울고 방심해서 또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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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다가 1점 줘버렸다. 승기도 완전히 넘어갔다. 다 방심해서다.

SK 와이번스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2-4로 졌다. 타선은 빈약한 공격력으로 2안타를 치는 데 그쳤고, 잘 던지던 선발 투수 앙헬 산체스는 6회 5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한순간에 무너졌다.

무엇보다 배터리가 또다시 허를 찔린 게 결정적. 이틀째 발에 괴롭힘당했다. 27일 경기는 도루를 5개 허용했다. 배터리가 종일 정신없이 흔들리더니 경기도 2-4로 졌다. 공교롭게도 안 좋은 흐름이 이튿날도 계속됐다.

27일까지 도루 저지율 21.4%로 저조한 포수 이재원이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염경엽 SK 감독은 “도루를 허용하는 데 60%는 투수 지분이다. 실제로 손혁 투수코치와 투수진도 이재원에게 자주 ‘미안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 말처럼 도루를 막는 데는 투수와 포수가 지분을 나눠 가진다. 28일 경기는 이재원이 송구하고 난 다음부터 일이 터졌다. 8회 바뀐 투수 박민호가 타임 선언이나 플레이 중지로 인한 볼데드 상황도 아닌, 인플레이 상황인데도 느긋하게 움직였다.

박민호는 2-3으로 1점 차 뒤진 8회말 2사 만루에서 신성현과 붙었다. 볼카운트 1S·2B에서 신성현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2S·2B 상황이 됐고, 박민호는 공을 건네받고서 모자를 한 번 만지고는 로진백을 집어 들려고 허리를 숙였다.

고개를 들었을 때는 이미 늦었다. 그 사이 기습적으로 홈을 훔친 3루주자 오재원은 이미 베이스 근처까지 다다랐기 때문이다. 뒤늦게 던져봤지만, 오재원 발이 빨랐다. 더구나 공도 뒤로 빠졌다.

1점이 컸다. 두산은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김태형 두산 감독도 오재원의 홈스틸을 주요 장면으로 꼽았다. 오재원은 “1점 더 내고 싶어서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면서 “1사 후 시도는 무모하다고 판단했고, 2사 2S에서 과감히 시도했다”고 했다.

애초에 홈을 노리고 있던 주자였다. 그런데 박민호는 투구 동작 외 허점까지 보이면서 빌미를 줬다. 덩달아 1998년 5월 5일 정수근이 홈을 훔치고서는 나오지 않던, 두산의 21년 만의 진기록 달성까지 돕는 꼴이 됐다.

지금껏 SK 투수가 마운드에 있으면 상대 주자는 도루 시 78.6%(1위, 스탯티즈 기준)의 확률로 살았다. 염 감독도 취약점 보완을 위해 코치진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정상적 견제 상황에서도 지표가 낮은데, 28일은 그것과 거리가 먼 영역에서 김이 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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