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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류현진 9이닝당 4볼넷, 크레이지 스탯”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로토 블루제이스)의 늘어난 볼넷에 현지 언론도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2020시즌이 4분의1 정도 지난 시점에서 각 구단의 ‘이상한 기록(Crazy stats)’을 꼽았다.

MLB닷컴은 “정상적이라면 시즌이 25% 정도 진행됐을 때는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시기다. 그러나 일정이 축소됐고, 몇몇 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이상한 기록도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올 시즌 9이닝당 볼넷(4.05개)을 토론토 구단의 ‘이상한 기록’으로 꼽았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지난해 첫 17경기에서 10개의 볼넷만 허용했는데, 올해는 4차례 등판에서 벌써 9개를 내줬다”고 소개했다. 이어 “류현진이 리그 최고의 ‘컨트롤 아티스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수치는 이상하다”며 “류현진의 지난 시즌 9이닝당 볼넷 허용은 1.2개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소 1위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류현진은 2019시즌 29경기에서 182.2이닝을 소화하며 볼넷을 24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MLB닷컴은 이 기록을 언급하면서 “류현진이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살렌필드에서 처음 선발등판한 12일 경기에서 6이닝 동안 볼넷을 2개만 내주는 등 한층 날카로운 제구력을 보여줬다”며 “해당 수치(9이닝당 볼넷)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MLB닷컴은 최지만(29)의 소속팀인 탬파베이 레이스에선 주전 4명이 2할 이하의 타율을 기록 중인 것을 ‘이상한 기록’으로 거론했다. 최지만은 12일까지 타율 0.196을 기록 중이었지만,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3타수 1안타를 쳐 0.200(50타수 10안타)을 맞췄다. 헌터 렌프로(0.163·49타수 8안타), 쓰쓰고 요시토모(0.160·50타수 8안타), 마이크 주니노(0.088·34타수 3안타)는 여전히 2할 미만의 타율로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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