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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숙식 제공한 이용규, 하나 된 한화 "감사합니다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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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이용규(35)의 리더십이 한화를 하나로 뭉치게 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선후배 격의 없는 끈끈한 팀으로 만들었다. 

한화의 젊은 선수들은 요즘 이용규 이야기를 자주 한다. 2년차 내야수 노시환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기간 이용규와 룸메이트를 하며 1대1 웨이트 훈련을 같이 소화했다. 이용규가 개인 트레이너처럼 노시환을 관리했다. 8kg을 감량하며 군살을 없앤 노시환은 “이용규 선배님을 만난 게 인생의 전환점”이란 표현을 썼다. 노시환은 캠프부터 청백전까지 팀 내 최다 3홈런으로 활약했다. 날렵해진 몸으로 수비력도 일취월장했다. 

3년차 내야수 정은원도 캠프 기간 이용규의 방을 찾아 노시환과 같이 웨이트 훈련을 한 멤버였다. 그는 “웨이트를 비롯해 운동 패턴을 보고 배우며 나도 많이 바뀌었다. (테이블세터로서) 타격과 주루를 할 때도 선배님만의 노하우를 알려주셔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7년차 무명 내야수 노태형은 지난겨울 비시즌 때 이용규와 같이 일본 오키나와로 훈련을 떠났다. 이용규와 10살 터울이고, 1군 경험이 없어 가까워질 기회가 없었지만 지난해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한 방을 쓰며 친분을 쌓았다. 연말연초 비활동기간 이용규가 3주 동안 사비로 숙식을 제공하며 노태형을 데리고 오키나와에서 같이 운동했다. 

노태형은 “선배님이 먼저 같이 가자고 해주셨다. 처음으로 겨울에 따뜻한 해외로 나가 개인 훈련을 할 수 있었다. 선배님이 숙식비를 다 해주셔서 편하게 훈련했다”며 “그동안 비시즌을 활용하는 방법을 잘 몰랐는데 선배님과 같이 훈련하면서 어떻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지 배웠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태형은 지난 8일 1군 콜업 후 청백전에서 2루타, 3루타에 스리런 홈런까지 터뜨리며 잠재력을 뽐냈다. 

그동안 이용규는 후배들이 다가가기 어려운 이미지였다. 프로 데뷔 후 줄곧 엘리트 코스를 걸어왔고, 2군의 어린 후배들과는 어울릴 만한 기회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트레이드 요청 파문을 겪은 뒤 육성군에서 어린 후배들과 같이 하며 새로운 경험을 했다. 어린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며 어려운 선배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한화 관계자는 “이용규가 많이 노력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선수들도 살뜰히 챙길 정도로 시야가 넓어졌다. 이용규 덕분에 팀 분위기가 밝아졌다”고 귀띔했다. 

이용규는 “그동안 후배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옆에서 계속 지켜봤다. 노력한 만큼 기량이 올라온 것 같다. 올해는 다들 빛을 봤으면 좋겠다”며 “내가 어떤 도움을 줬다는 것보다 후배들이 모르는 게 있으면 알려준 수준이다. 태형이 같은 경우는 야구에 대한 욕심도 강하고, 방망이 소질이 워낙 뛰어난 선수라 앞으로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응원했다. 

한화는 베테랑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 사이에 간극이 큰 팀이다. 세대교체 실패로 중간급 선수들이 부족했다. 고참과 신예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해줄 중간급 선수들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이용규를 중심으로 분위기가 매우 끈끈해졌다. 이용규는 “후배들이 그라운드에서 움츠러들지 않게, 밝은 분위기를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주전 포수 최재훈도 “지금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주장 용규형이 많은 생각을 하신 것 같다. 엄지 척 세리머니도 만들고, 분위기를 잘 이끌어준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수선한 시국이지만, 이용규가 만든 엄지 척 세리머니와 함께 한화의 덕아웃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흥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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