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함께 한 포항 선수단, '짜장면 나눔행사'로 온정 나눠
포항스틸러스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짜장면을 나누며 마음을 전하는 '축구와 미소가 함께하는 2019 짜장면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17일 점심시간동안 포항오천장로교회에서 진행된 이번 나눔행사는 2005년부터 짜장면으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한 미소짜장면봉사회를 비롯해 포항시, 오천읍행정복지센터, 오천읍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이뤄졌다.
이재춘 포항시정책특보, 서재원 포항시의장, 이나겸·박정호·박칠용 포항시의원, 이재도 경상북도의원, 오염만 포항시축구협회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함께 봉사했다.
중화요리사들로 구성된 미소짜장면봉사회원들이 주방에서 짜장면을 조리해 내놓으면, 포항 선수단은 현장을 찾아주신 어르신들께 직접 식사를 가져다 드리고 식사 후에는 테이블을 깨끗이 치운 후 다음 어르신을 맞이하는 역할을 했다.
포항 선수단은 짜장면을 나르는 와중에 틈틈이 사진촬영과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의 요구에도 함께 응하며 봉사를 이어나갔다.
이날 짜장면 나눔행사에는 1천여명의 오천읍민이 방문해 짜장면 한그릇으로 온정을 나누게 됐다.
포항 골키퍼 강현무는 "어르신들께서 짜장면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소소한 나눔에도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좋은 일을 한 것 같은 마음이 들어 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 선수단은 올해 추석 전, 지역 내 결식노인을 비롯한 기초수급대상자, 차상위층, 한부모·조손가정에 송편과 과일세트, 학용품세트를 직접 포장해 선물했던 바가 있다. 명절을 보낸 후에는 어르신들과 식사를 나눈 포항스틸러스는 계속해서 '우리 포항의 축구단'으로서 지역민들과 온정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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