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KIA 감독 후보 압축중, 최대한 빨리 결정" 조계현 단장
"후보를 압축하고 있다".
시즌 막판에 접어들면서 KIA타이거즈의 차기 감독 선임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구단 안팎에서 자천타천으로 떠오르는 후보들이 많다. 확정된 인물은 없다. 구단 내부에서 후보들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는 단계이다. 외부의 새 인물일지, 아니면 내부 인사 발탁인지도 오리무중이다.
시간은 촉박하다. KIA는 오는 29일 최종전을 마친다. 곧바로 며칠간의 휴가를 갖고 자체 마무리 훈련을 시작한다. 그때까지는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그러나 장기화 될 가능성도 있다. 구단 내부의 낙점하는 과정과 그룹 고위층의 결제 과정을 거치는 단계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계현 단장은 "주변의 관심들이 많은 가장 큰 현안이다. 워낙 여러 곳에서 거론되는 후보들이 많다 보니 구단도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 아직까지는 확실한 감독 후보는 없다. 현재 여러 명의 후보들을 점검하면서 유력후보를 압축하고 있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감독의 기준으로 "차기 감독은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외부 영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박흥식 감독대행도 "어려운 시기에 팀을 잘 수습했다"는 평가도 내리고 있어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조 단장은 "시즌이 끝나간다.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는 전임 김기태 감독이 부임해 하위권 전력을 끌어올려 2016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2017년 우승, 2018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올해 한때 최하위로 떨어지는 등 전력의 편차가 심했다.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과업을 안고 있다. 특히 야수진은 베테랑 선수들이 노쇠하되면서 세대교체가 절대 화두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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