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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부상 우려" 류현진, MLB.com 평가 '2등급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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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다저스 류현진. /dreamer@osen.co.kr

[OSEN=이종서 기자] "나이와 부상 경력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하는 선수들의 등급을 다섯 단계로 분류했다. 류현진은 2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아롤디스 채프먼(양키스)가 같은 등급에 분류됐다.

올 시즌 류현진은 27경기에 나와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닝 당 출루허용율(WHIP)은 1.03으로 전체 4위다. 지난 6월 29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7실점을 했고, 8월 한 달 동안 1승 3패 평균자책점 7.48로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 시즌 류현진이 보여준 모습을 ‘역대급’이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MLB.com은 류현진에게 붙은 불안 요소를 짚으며 2등급으로 분류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 1년 반 동안 좋은 계약을 받을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고 평가면서도 "나이의 부상 경력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다저스에 잔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을 시작으로 팔꿈치, 허벅지 부상 등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르기도 했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많은 부상 이력이 있는 만큼, FA 계약 이후에도 물음표를 던진 것이다.

한편 MLB.com은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 조쉬 도널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앤서니 렌던, 스테픈 스트라스버그(이상 워싱턴 내셔널스)를 1등급 선수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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