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자인 2위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평균자책점이 소폭 상승했다.

소로카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애틀랜타는 5-4로 승리.

소로카는 이날 시즌 12승(4패)째를 수확했으나 자신의 평균자책점이 상승하는 것까지는 막지 못했다. 소로카의 평균자책점은 2.57에서 2.60으로 소폭 상승해 류현진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류현진은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2.35로 낮춘 바 있다.

오히려 소로카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의 추격을 당하는 신세가 됐다. 디그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1로 현재 이 부문 3위에 위치하고 있다. 4위는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레즈)로 2.80, 5위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로 2.8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 류현진이지만 한국인 최초의 평균자책점 타이틀 획득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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