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디아스 복귀로 프라이스의 행보에도 관심 커져

다저스의 선발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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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시즌 불참'을 선언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좌완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35)는 과연 복귀할까.

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다저스의 앤드루 프리드먼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그건 데이비드 본인에게 묻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데이비드와는 많은 시간 대화했고, 경기 중에도 종종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지만, 그 문제에 관해서는 얘기한 적이 없다. 하지만 그가 다저스 야구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마에다 겐타, 리치 힐(이상 미네소타 트윈스)까지 선발 투수 3명이 한꺼번에 빠져나갔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프라이스를 영입했으나 프라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고 싶다며 2020시즌을 포기했다.

프라이스가 진작에 시즌 불참을 선언했지만, 돌아올 길이 막힌 것은 아니다.

LAT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합의해주면 프라이스는 언제든 복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마이애미 말린스의 2루수 이산 디아스는 최근 시즌 불참을 번복하고 복귀에 나섰다.

프라이스는 201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며, 개인 통산 5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프라이스가 시즌 불참 선언 이후에도 공을 계속 던졌는지는 모르지만 그러도록 권유했다고 전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프라이스도 이에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선발 투수 보강 없이 트레이드 마감일을 보낸 다저스가 과연 포스트시즌에서 프라이스와 결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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