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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스플릿 진출 노리는 부산-서울,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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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스플릿 진출 노리는 부산-서울, 1-1 무승부 K리그1 서울-부산 선수들 경기 모습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상위 스플릿 진출을 놓고 치열하게 다툰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부산 아이파크가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산과 1-1로 비겼다. 부산의 도스톤벡이 자책골을 기록해 서울이 먼저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부산 김정현이 동점 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우승팀을 가리는 상위 스플릿(파이널 A) 진출 마지노선인 6위에 들기 위해 갈 길이 먼 두 팀은 승점 1을 나눠 가지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승점을 21로, 부산은 승점을 20으로 각각 늘렸다. 서울이 전반 24분 부산의 자책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24분 고요한이 찔러준 공을 박주영이 페널티 지역 안쪽으로 쇄도하며 조영욱에게 패스했고, 이 과정에서 공이 도스톤벡의 발에 맞고 골로 이어졌다. 7월 10일 부산전 이후 처음 선발로 나선 원톱 스트라이커 박주영은 양쪽 날개인 고요한, 조영욱과 함께 노련하게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35분에는 박주영이 조영욱과 공을 주고받은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부산 골키퍼 김호준의 선방에 막혔다. 팀 내 득점 1위인 이정협이 부상으로 빠진 부산은 7월 팀에 합류한 김현을 첫 선발로 기용해 최전방에 세웠으나 서울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데 애를 먹었다. 전반 40분 이상준의 크로스를 연결한 김현의 헤딩 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절치부심한 부산은 후반 초반 공격에 무게를 실었지만, 쉽게 만회하지 못했다. 호물로가 후반 10분과 11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두 차례의 강력한 왼발 슈팅과 후반 12분 김현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17분 조영욱의 슈팅이 한 차례 골대를 때린 뒤 김원식을 빼고 기성용을 투입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지난달 30일 18라운드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K리그 복귀전을 치른 기성용이 서울 유니폼을 입고 홈 그라운드를 밟은 건 2009년 11월 21일 전남 드래곤즈와 맞붙었던 6강 플레이오프 경기 이후 3천941일 만이다. 하지만 골을 뽑아낸 건 부산에서 교체 투입된 김정현이었다.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김정현이 투입 2분 만에 호물로의 코너킥을 헤딩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김정현은 이번 시즌 부산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첫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boin@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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