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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남자 NBA 출신 얼 클락, 교체 칼날 피하기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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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민준구 기자] 클락은 NBA 출신의 KBL 도전 실패 사례에 추가될까.

안양 KGC인삼공사의 얼 클락이 퇴출 위기 직전에 놓였다. 구단과 김승기 감독은 아직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아시아컵 예선 브레이크 이후 2경기만 지켜본다면 교체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클락은 NBA 출신으로서 205cm의 장신에 정확한 슈팅 능력을 갖춘 포워드로 이미 KGC인삼공사 합류 전부터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었다.

NBA 출신 선수들의 KBL 입성이 매번 좋은 결과만 낸 건 아니다. 대부분 전성기 시점을 훌쩍 지난 이후 온 선수들이 많아 실패 사례가 더 많았다. 하지만 클락은 다를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클락은 비시즌 연습경기에서 대단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특유의 몰아치는 능력은 눈부셨다. 한 번 분위기를 타면 두 자릿수 득점 이상은 금세 해낸 것이 바로 클락이었다.

그러나 클락은 시즌 개막부터 지금까지 비시즌 연습경기를 통해 증명한 자신의 기량에 반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족저근막염 등 정상적이지 못한 몸 상태가 문제라고 하지만 계속 출전은 하고 있다. 부상이 있다면 교체가 되어야 할 터. KBL에서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외국선수는 필요하지 않다.

계속된 교체설, 부진이 겹치면서 클락은 실망스러웠던 1라운드 때보다 더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전시간은 더 줄어들고 있고 특유의 점프슛은 정확도가 떨어졌다. 워낙 돌파를 피하는 플레이 스타일 덕에 점프슛 정확도가 낮아짐에 따라 득점력 역시 줄어들었다.

크리스 맥컬러 입국 이후 김승기 감독과 구단은 브레이크 이후 2~3경기가 기존 외국선수들에 대한 마지막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시기에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곧 퇴출이라는 최후통첩이었다.

그렇다면 브레이크 이후 2경기를 치른 클락의 성적은 어땠을까. 브레이크 직전 KCC 전에서 26득점을 기록했던 클락은 이후 전자랜드, LG 전에서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LG 전에선 서민수를 앞에 두고 멋진 인 유어 페이스를 성공시키기도 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출전시간도 상당히 많이 줄었다. 브레이크 전까지 20분 이하로 출전한 건 단 1경기. 하지만 브레이크 이후에 치른 전자랜드, LG 전에선 모두 10분대였다.

점프슛 외에 다른 공격 루트가 없다는 점, 골밑에서의 경쟁력 저하, KGC인삼공사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는 부분 등 클락의 부진에 대한 근거는 너무나도 많다. 출전시간이 부족해서 자신의 기록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 출전시간을 더 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오히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며 클락의 부진을 더욱 드러나게 했다. 상대 외국선수와의 거친 몸싸움, 리바운드, 그리고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마무리까지 오히려 브레이크 전보다 더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김승기 감독은 이미 클락에 대한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졌음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경기 전, 후 인터뷰에서 윌리엄스보다 클락에 대한 언급이 지배적이었을 정도. 좋은 선수인 것은 인정했지만 KGC인삼공사와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사실상 교체할 것이란 뜻이기도 했다.

반대로 맥컬러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대단하다. 자신이 직접 지켜본 뒤 선택한 외국선수이자 지난 시즌을 함께했던 경험,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 KGC인삼공사와 잘 맞는 유형의 선수라는 것이 이유다.

사실상 클락과 KGC인삼공사는 이별을 앞둔 연인과도 같다. 하지만 만에 하나라는 말처럼 변수는 존재한다. 바로 7일에 있을 맥컬러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다. 최근까지 리투아니아 리그에서 뛴 만큼 몸 상태에 대한 부분은 문제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맥컬러의 상태가 기대보다 좋지 않을 경우 클락이 당장 짐을 싸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가능성은 희박하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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