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극장골' 이랜드, 전남에 극적인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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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극장골' 이랜드, 전남에 극적인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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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대전과 득점 없이 무승부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서울 이랜드 선수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서울 이랜드 선수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최종환의 '극장골'을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와 극적으로 비기며 꼴찌 추락의 위기를 벗어났다.

이랜드는 1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48분 최종환의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을 보탠 이랜드(승점22·31득점)는 이날 부산 아이파크와 득점 없이 비긴 '꼴찌' 대전 시티즌(승점 22·18득점)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 원칙에서 앞서 9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제골은 이랜드의 몫이었다. 전반 4분 윤상호의 날카로운 찔러주기 패스를 받은 두아르테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전남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전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재희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고, '정재희 카드'는 역전의 발판이 됐다.

전남은 후반 2분 정재희가 오른쪽 측면으로 내준 패스를 이유현이 잡아 크로스를 올렸고, 브루노 누네스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동점 골을 터트렸다.

승부의 균형을 맞춘 전남은 후반 1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정재희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볼을 잡아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꽂아 2-1로 앞서갔다.

패색이 짙던 이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최종환이 골 지역 정면에서 가슴으로 볼을 트래핑한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꽂아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선두 추격에 갈 길이 바쁜 2위 부산 아이파크가 대전 시티즌과 90분 헛심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부산(승점 50)은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광주FC(승점 55)와 승점 차를 5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대전은 부산과 비기면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1승3무)를 기록했지만 꼴찌 탈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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