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경주 한수원, 창녕 WFC 5-1로 대파…시즌 첫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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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1 00:11
WK리그 경주 한수원, 창녕 WFC 5-1로 대파…시즌 첫 3연승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여자실업축구 WK리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 창녕 WFC에 완승하며 3연승을 달렸다.
한수원은 31일 경주 황성제3구장에서 열린 2020 WK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창녕 WFC에 5-1로 크게 이겼다.
나히의 선제골과 서지연의 결승 골로 전반에 승기를 잡은 한수원은 후반에 세 골을 추가로 터뜨리며 시즌 첫 3연승을 기록, 승점 27로 2위 자리를 지켰다.
10일 11라운드에서 인천 현대제철에 0-1로 승리를 내준 창녕 WFC는 이날까지 2연패를 당해 6위(승점 13)에 머물렀다.
한수원이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11분 페널티 지역 안쪽으로 쇄도하던 박예은이 상대 수비수와 엉켜 넘어지면서 공을 패스했고, 이를 받은 나히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창녕 WFC는 전반 28분 임희은이 헤딩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7분 뒤 한수원은 나히의 패스를 받은 서지연이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차 넣어 결승 골을 터뜨렸다.
주도권을 잡은 한수원은 후반 3분과 후반 15분 아스나의 헤딩 슛과 이은지의 오른발 슛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며 여유롭게 달아났다.
후반 40분에는 박예은이 헤딩 슛으로 팀의 5-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도시공사는 문미라의 멀티 골을 앞세워 서울시청을 4-0으로 제압했다.
전반 44분 문미라의 선제 결승골이 터진 수원도시공사는 후반 11분과 후반 25분, 28분에 이현영과 문미라, 여민지가 연달아 득점해 승리를 확정했다.
수원도시공사는 3위(승점 21)를 유지했고 4연패에 빠진 서울시청은 7위(승점 5)에 그쳤다.
현대제철은 이영주와 강채림의 득점포에 힘입어 보은 상무를 2-0으로 꺾었다.
개막 12경기 무패(11승 1무) 행진을 이어간 현대제철은 선두(승점 34)를 굳게 지켰다.
보은 상무는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승점 4)에 머물렀다.
이날 화천 생활체육종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화천 KSPO와 세종 스포츠토토의 경기는 KSPO 선수 1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당일 취소됐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해당 선수가 발뒤꿈치 염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염증과 함께 발열 증세가 나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선수가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이날 취소된 경기는 9월 1일 오후 6시에 열린다.
◇ 31일 전적
경주 한수원 5(2-1 3-0)1 창녕 WFC
△ 득점 = 나히(전11분) 서지연(전35분) 아스나(후3분) 이은지(후15분) 박예은(후40분·이상 한수원) 임희은(전28분·창녕WFC)
수원도시공사 4(1-0 3-0)0 서울시청
△ 득점 = 문미라(전44분·후25분) 이현영(후11분) 여민지(후28분·이상 수원도시공사)
인천 현대제철 2(1-0 1-0)0 보은 상무
△ 득점 = 이영주(전36분) 강채림(후17분·이상 현대제철)
bo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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